어제 삼성 일가의 상속 윤곽이 공개되면서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26조 원 가운데 60%가량인 16조 원이 사회로 돌아왔습니다.
2만3천여 점에 이르는 세기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민 품에 안겨졌고, 1조 원 규모의 사재출연도 의료공헌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엽 기자!
삼성이 어제 이건희 회장 유가족의 상속 내용을 공개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이건희 회장 유가족의 상속세 납부 기한이 바로 내일 금요일입니다.
이건희 회장 타계 이후 6개월 이내에는 납부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상속세 공개를 오늘 28일을 넘기기는 곤란하다고 여겨왔습니다.
오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확정 발표가 나왔는데 두 개 큰 발표가 겹치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산과 상속세 규모가 천문학적 규모여서 국내외에서 놀랍다는 반응인데 전체 유산 액수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이건희 회장이 남긴 전체 유산은 모두 26조 원가량의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주식 부문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등 모두 19조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감정 평가액이 3조 원에 이르는 미술품과 부동산이 또 막대합니다.
결국, 유가족의 상속세 12조 원, 미술품 3조 원, 사회공헌 1조 원 등 모두 16조 원가량이 사회에 환원이 되는 셈입니다.
유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강조한 고 이건희 회장 뜻에 따라 사회환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기의 미술품으로 불린 '이건희 컬렉션'이 사회에 기증됐는데 문화계의 호응이 매우 컸죠?
[기자]
이번에 유족은 무려 2만3천여 점에 이르는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박물관과 미술관 여러 곳에 기증했습니다.
정부는 방대한 규모의 기증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표 내용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이번 기증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의 대규모 국가 기증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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